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국민의미래 총선 비례후보 사퇴”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5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오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18일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면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았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당이 당원들과의 약속을 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22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최다 득표(15.9%)를 얻었고 오직 광주 발전을 위해 정치를 했다”면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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