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단독 브랜드 확대”…봄·여름 패션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선보이는 단독 브랜드 ‘라씨엔토’(왼쪽부터), ‘고비’, ‘프리마클라쎄’, ‘시슬리’ 봄여름 시즌 대표 상품. [현대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현대홈쇼핑이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패션 신규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 절제된 패션을 의미하는 ‘미니멀룩’이 주목받는 가운데 단독 브랜드를 늘리고, 기존 브랜드의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 ‘시슬리’와 ‘프리마클라쎄’ 등을 포함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현대홈쇼핑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아쇼라)’에서는 20일 오전 8시 15분부터 ‘시슬리’를 방송한다. 현대홈쇼핑이 ‘시슬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한 카디건 세트, 롱 사파리 점퍼 등 신상품 9종을 소개한다.

4월 5일 오전 9시 25분에 시작하는 ‘프리마클라쎄’ 방송에서는 리넨 재킷, 팬츠, 직수입 핸드백 등을 선보인다. ‘프리마클라쎄’는 1991년 설립된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마클라쎄’의 독점 라이선스와 수입권을 확보해 작년 초부터 상품 기획 협업에 들어갔다. 지오맵 시그니처 디자인과 프리미엄 품질을 강조한 실크 블라우스가 대표 상품이다.

최고급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는 실크캐시미어 상품을 포함해 슬리브리스 탑, 케이블 니트 등 다양한 트렌드 아이템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는 오는 27일 오전 8시 1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보다 종류를 20%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채로운 컬러와 쥬얼 스터드 장식이 특징인 데님, 티 블라우스 등이 있다. 아울러 이태리 원단 기업 갤럭시의 니트 원사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한 한섬 ‘모덴’ 상품과 프리미엄 플리츠 브랜드 ‘에바큐브’ 직수입 상품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봄을 맞아 독점 라이선스 브랜드를 선보이고, 자체 브랜드도 품목 확대와 고급 소재로 차별화했다”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패션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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