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다회용 보랭가방’ 자원순환 체계 구축한다

염성식(왼쪽부터)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 팀장,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이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SG닷컴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SSG닷컴이 배송 포장재인 ‘보냉가방 고쳐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SG닷컴의 보냉가방은 ‘아일비백(I’ll be back·다시 돌아온다는 뜻)’에서 이름을 따 ‘알비백’으로 불린다. 알비백은 2019년 6월말 새벽배송으로 첫선을 보였다.

전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SSG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성식 SSG닷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팀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냉가방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진 회수용 보냉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수용 보냉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냉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보랭가방 수선 및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SSG닷컴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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