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호남 홀대론과 관련 “당헌당규에 보면 호남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비례 공천할 때 20번 순위에 험지 지역의 출신, 5명을 배정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조 위원장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에 전북은 한 명도 없고 (다른 호남 출신도) 당선권이라고 볼 수 없는 22위, 24위 이렇게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호남 출신인 5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과 8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대해 “호남을 배려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그 분들이 호남 정치 상황 개선에 대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호남을 배려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금 이의신청을 했으니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선 전북, 광주, 전남 이 중에 한 분들은 들어가야 된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전북 후보자들은 전날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4.10 총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 발표와 관련해 기대했던 전북 현장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며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후보직을 전원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