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브원 본사에서 김동철 서브원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 남은자 전무(앞줄 오른쪽 첫번째)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법인 우수성과자 직원 7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브원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서브원이 베트남 법인의 우수 직원 7명을 본사로 초청하는 ‘서브원 베트남 인센티브 트립’ 행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베트남 현지 우수 인재들의 성과와 열정을 격려하는 한편 회사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행사이다.
베트남 법인의 영업 및 구매, 물류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된 7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본사 직원들과 소통 워크샵을 갖졌다. 또,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K팝 공연 관람과 K푸드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브원은 지난 2014년 베트남 하이퐁(Haiphong)에 물류 허브 센터 구축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 하노이 및 호치민 지사를 포함 현지인 직원 150여명 포함 총 163명이 근무 중이다.
작년 베트남 법인 매출은 3240억여원으로, 2015년 98억원 대비 30배 가까운 성장률을 달성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S 케이블, 두산전자, 알루코 등 현지 진출해 있는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사 8년차의 다오 디 뚜이 메이 씨는 “최근 본사에서 서브원 2030 뉴비전을 발표했는데,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MRO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 방향성을 피부로 공감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은자 서브원 전무는 “베트남 법인의 현지인 직원 평균 연령은 30세로 매우 젊으며,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진 베트남 시장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이다”라며 “해외 현지 우수 인재들의 지속 성장을 돕고 소통 기회도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브원은 MRO 업계 최초로 지난 2005년 중국 남경에 해외법인 설립과 물류 허브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 북미,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총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작년 기준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은 서브원 전체 연간 매출(5조 8000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1조 8000억여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