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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팔마스포츠타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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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국민의힘 순천갑 예비후보가 19일 선수촌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석 예비후보가 순천에 국가대표 제2의 선수촌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늘 오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순천에 국가대표 2선수촌을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순천을 명실상부한 21세기 스포츠과학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제2 선수촌 건립사업은 전라남도 체육 중·장기 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서도 포함돼 있는 사안으로 이를 순천에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순천이 가진 국가대표 선수촌 입지의 장점에 대해 ▲동계훈련 장소로 최적화 된 온난한 기후 ▲전라선(KTX, SRT)와 경전선(광주~부산), 여수공항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운동 후 휴식을 위한 배후관광지 ▲올해 완공되는 '체육인재개발원'(장흥)과의 접근성 등을 꼽았다.
제2선수촌은 순천시와 협의해 팔마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부족한 시설은 연향3지구 너머 연향뜰 도시개발사업부지를 확보해 총 사업비 1000억여 원을 투입해 5만㎡ 규모로 건립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팔마운동장을 에어돔 구장 형식으로 리모델링 해 365일 최적의 온도, 습도, 조도가 유지 돼 우천 등의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당선된 이후 전라남도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중앙부처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순천에 국가대표 제2선수촌을 유치할 것"이라며 "제2선수촌이 건립되면 동계훈련을 위해 전국의 많은 팀이 순천을 찾아옴에 따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커 상권이 되살아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