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역전 어려워…장예찬 정치 잘못 배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시을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이 대표의 역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화성을 지역구 예비후보인 이 대표의 지지율은 23.1%로 나타났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46.2%, 한정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가상번호를 통한 무선 ARS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3%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 시장은 또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 결정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나를 경우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며 “비판하는 건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이고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다. 국민들은 현명하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앞서 부산 수영구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공천된 뒤, ‘난교 발언’ 등 과거 막말이 다시 떠오르며 공천이 취소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