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재외상무관 초청 수출기업 상담회'에서 전세계 21개국 24개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산업부 소속 상무관이 사전 신청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협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노무 관련 리스크는전혀 예상을 못했는데…상담을 통해 현지 노무에 관련된 상세정보를 얻게 됐어요. 앞으로 투자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해외투자 고려중인 A사 담당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4 재외상무관 초청 수출기업 상담회’가 20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우리기업들이 수출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을 포함한 전세계 21개국 24개 지역 파견 상무관들이 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사전 신청기업 중 선정된 50개 사와 130여 건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관계자와 산업부 소속 상무관들 간 열띤 상담의 장이 연출됐다. 참가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현지 시장성 및 소비자 성향 ▷현지 시장경기 및 산업 규모와 향후 발전 가능성 ▷바이어 및 현지 벤더 발굴기법 ▷해당 시장 진출 필수 인증 및 획득 방법 ▷국가 상관습 및 거래 시 유의 사항 ▷정부 주요 정책 방향 및 규제 등 다양한 분야를 상무관들에게 물었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재외상무관 초청 수출기업 상담회'에서 전세계 21개국 24개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산업부 소속 상무관이 사전 신청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협 제공] |
재외상무관들은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시장 정보 제공과 거래선 발굴 방안 등을 자문했다.
참가업체들은 행사에 높은 만족을 드러냈다. 참가 업체 B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상무관들의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면서 “자칫 기업활동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현지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재외상무관들의 구체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한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확대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정부는 7000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액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수출 기업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산업부 장관 주재 상무관 회의와 연계하여 상무관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