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월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배정을 강화해 신속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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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 [연합] |
김 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국민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인 388조6000억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조8000억원 늘어난 12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김 차관은 “주택·전력기금 등 민생과 밀접한 대규모 기금의 집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목표 대비 원활한 집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남은 기간에도 신속하게 집행해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택기금 사업은 신혼부부·출산가구 대상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융자 지원 등, 전력기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과 농어촌전기공급사업 등을 포함한다.
김 차관은 “민생안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바이오·의료기술개발 등 기술·개발(R&D) 분야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 역동성 제고 등을 위해 신속 집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므로 부처·사업별 집중 관리를 통해 상반기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