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는 살아있다”…네스호의 괴수 ‘네시’의 새로운 사진 공개

켈리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공개한 네시의 모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괴수 네시의 모습을 담았다는 사진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번역가로 일하는 켈리(Kelly·52)가 네시의 사진을 찍어 대중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켈리는 2018년 8월 13일 남편과 함께 네시를 목격해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남편 스콧이 약 100m 앞에 이상한 물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급히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당하는 게 무서워 5년 동안 그 사실을 숨겨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한 연구팀이 네시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게 돼 이번에 모든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한다.

켈리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공개한 네시의 모습.

켈리가 찍은 사진에는 수면 위를 가르면 나아가는 어떤 둥근 물체가 담겼다. 뱀장어 몸통 부분이 물 위에 드러난 것 같은 듯한 모습이다. 얼굴이나 자세한 형태는 잡히지 않았다.

켈리는 “수면에 드러난 부분의 길이는 총 2m가 되지 않았다”며 “수달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수달이나 다른 동물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네시는 1934년 크리스천 스파링과 윌슨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유명해졌다. 추후 이 사진은 모두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네시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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