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축설계 공모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는 동구 판암차량기지내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건축물의 공간구성, 발주 방식 및 디자인 관리방안, 운영계획 등에 관한 사전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와 역사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 및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계획과 랜드마크로써 시인성이 우수하고 외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건축설계는 연면적 956㎡ 이내, 지상 3층 규모 철도시설로 관련법 및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시설 목적에 맞게 설계돼 한다.

공모방식은 일반 설계공모방식이며, 응모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무소 등록을 필한 자 또는 외국건축사면허를 취득한 자로 국내건축사사무소와 공동업무 수행 계약을 한 자(국내 건축사 사무소 개설자를 대표자로 선임)이면 공모전 참여가 가능하다.

60일간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해 오는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준공 및 개통이 목표다.

식장산역은 오는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신설역으로 23번째 역이 된다.

식장산역 신설 시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이동거리 2.9km, 보행시간은 47분 소요되던 것이 450m, 7분 대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더불어, 인근 주민과 동신과학고 학생 등을 위한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향후 대전~옥천 광역철도 구간에 만들어질 세천역과 연계되어 옥천까지 생활권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으로 철도교통 중심도시로의 전환이 촉진될 것이란 예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선로 활용 및 판암기지 내 역사를 신설하는 만큼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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