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제 1기 주주총회 현장 [동국씨엠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인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총 4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의장을 맡은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날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하고, 경영실적과 1분기 실적 전망,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주주 환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동국씨엠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는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등 3가지 사업방향도 제시했다.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

한편 동국씨엠은 이날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 제 1기 주주총회 현장 [동국씨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