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쉐보레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쉐보레가 지난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엔트리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개인화 옵션과 더불어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의 레드라인(REDLINE) 에디션을 추가, MZ 고객들의 수요 잡기에 나선다.
21일 쉐보레는 최근 연식변경 모델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레드라인 에디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레드라인 에디션은 쉐보레가 지난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SEMA Show)’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판매까지 이어진 스페셜 에디션이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이 조합된 파츠가 내외장 곳곳에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MZ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트림 구성으로 출시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만의 차를 꾸밀 수 있는 개인화 옵션이 대표적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다른 경쟁모델과 달리 트림별로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기본 모델을 제외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이 특화된 RS와 ACTIV(액티브)트림을 구성, 같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도 오너의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측면. [쉐보레 제공] |
랠리 스포트를 뜻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내외관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옵션이 적용돼 레이싱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정통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사파리 카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및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유채색 외장 색상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특징으로 꼽힌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3개의 기본 무채색과 더불어 이보다 많은 4개의 유채색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무채색을 위주로 컬러를 구성하던 시장의 관례를 깬 것이다.
출시 당시 쉐보레는 RS와 ACTIV 트림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한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와 함께 RS 전용 컬러인 새비지 블루, ACTIV 전용 컬러인 어반 옐로우 등 화려한 외관 색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새비지 블루 대신 화려한 색감의 신규 색상인 마리나 블루 적용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있어 외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상대적으로 가격인 싼 엔트리 모델을 사더라도 있어 보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완벽하게 만족하는 모델로 외관만 놓고 보면 값비싼 수입 프리미엄 모델에 비견될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갖췄다”고 말했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이전 연식 모델과 동일하게 ▷LS 2188만원 ▷ACTIV 2821만원 ▷RS 2880만원이며, 새롭게 추가된 ▷REDLINE은 25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