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기업 발전에 여성 리더 중요…주체적 역할 기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WE STAR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양종희(왼쪽에서 두 번째) 회장, 오진숙(왼쪽에서 첫 번째) KB손해보험 단장(멘티대표), 이재옥(왼쪽에서 세 번째) KB증권 전문(멘토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KB금융그룹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신임 여성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부점장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 스타(STAR)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WE STAR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가 돼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들을 대상으로 ▷코칭 및 그룹 멘토링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KB금융을 대표하는 여성임원 3명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그룹 CEO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성별 다양성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역량 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KB Diversity(다양성) 2027’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성·포용성 확대를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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