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망고와 오렌지 등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이 최대 20% 저렴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21일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사과, 배 등 국산 과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자 과일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앞서 aT의 과일 직수입을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들여온 수입 과일을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최대 20% 할인해 공급한다. 이들 대형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체 할인까지 더해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중 바나나 1400여t(톤), 오렌지 600여t 등 수입 과일 2000t 이상을 시장에 공급한다.
또 지난 18일 직수입 품목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파인애플, 망고 등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3∼4월 중 다양한 수입 과일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수입 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현재 7만6651t이 통관 완료됐으며 수입 과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바나나 소매가격은 1월 중순 100g에 333원에서 이달 중순 327원으로 1.8% 떨어졌고 오렌지는 1월 하순 10개에 1만7430원에서 이달 중순 1만6755원으로 3.9% 하락했다.
파인애플과 망고 소매가격은 이달 중순 개당 각각 7279원, 3603원으로 1월 중순과 비교해 각각 10.7%, 41.7%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