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첫 번째)와 보육·돌봄 정책 전문가들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육·돌봄 전문가들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정책과제와 추진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육돌봄 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양미선·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신나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완전한 유보통합 달성을 위한 선결과제 ▷일상적 돌봄의 틈새와 긴급돌봄의 제도화 ▷지자체와 함께 돌봄서비스 확충 ▷돌봄인력의 획기적 확충 ▷분절적인 돌봄서비스 관리체계 개선 등을 통해 아동 생애주기별 돌봄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울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보육·돌봄서비스의 지역간·유형간 질적 격차를 완화하고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사인력 양성, 비용지원체계, 돌봄인력 처우 등을 개선하고, 취약지역을 위한 세밀한 정책 설계도 주문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아이를 낳기만 하면 키우는 건 걱정하지 않게 국가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양육 친화적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돼야 할 과제를 확인했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에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