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이 ‘패스워드리스’ 블록체인 보안 인증 솔루션 기업 ㈜에프엔에스벨류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연구 및 창업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성신여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이 ‘패스워드리스’ 블록체인 보안 인증 솔루션 기업 ㈜에프엔에스벨류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연구 및 창업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14일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행정관에서 에프엔에스벨류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핀테크 및 정보보안 분야 연구협력과 함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용필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장, 황정연 창업지원센터장,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에프센에스벨류는 블록체인 검증 기반 ‘패스워드리스’ 보안인증 솔루션인 BSA(Blockchain Secure Authentication)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패스워드리스란 비밀번호(패스워드) 대신 지문이나 안면인식, 개인식별번호(PIN)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른다. 해킹 등 위험이 큰 비밀번호보다 더욱 안전성이 큰 보안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에프엔에스벨류의 BSA 기술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는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통해 BSA 기술의 세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에프엔에스벨류는 ITU와 공동으로 전 세계 신흥개발국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한 샌드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용필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 받은 에프엔에스밸류와 함께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술 및 정보보안 분야 청년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이사는 “에프엔에스벨류는 국내 시장에 앞서 해외 시장에 먼저 솔루션을 출시한 경험을 토대로 유엔 산하 기구인 ITU와 파트너십을 맺은 초유의 기업”이라며 “그간 글로벌 시장과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성신여대 학생들의 창업 역량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산하 창업지원센터는 창업교과목 및 창업장학제도 등을 통해 재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식재산 기반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