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첫 홈런’ 주인공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A 다저스 2차전 경기에서 5회말 1사 1루 상황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서울시리즈의 첫 홈런 주인공은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였다.

베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서 6대 10으로 뒤처진 5회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겼다.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킹은 몸쪽 싱커를 던졌고, 베츠는 비거리 400피트(약 122m)짜리 2점 홈런을 쳤다.

LA 다저스가 5대 2로 승리한 지난 20일 1차전에선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서울시리즈 1호 홈런 주인공이 된 베츠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받게 됐다.

현대차는 서울 구로구 소재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고척스카이돔 앞에 전시되어 있는 아이오닉 5 아트카. [연합]

올해 LA 다저스에서 3000만 달러(약 390억 원)의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베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1대 15로 졌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시차 적응을 겸한 몇 차례의 시범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9일 본토 개막전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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