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가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오프닝 경기를 관람하러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난치병 투병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쿠팡이 지난 21일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MLB 서울 시리즈)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에서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이뤄주는 위시데이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MLB 서울 시리즈의 주관 중계권자다.
쿠팡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14명의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을 초청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오프닝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척수성근위축증, 횡문근육종, 뒤센근이영양증, 골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초청 대상자로 선정됐다.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황모(18) 군은 평소에도 야구경기 시청이 가장 큰 취미이며 LA다저스의 오타니 선수의 팬이다. 황 군은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록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통계학과 진학을 위해 입시 준비 중이다. 황 군은 “이번 소원성취 행사를 통해 오타니 선수 경기를 직접 보니 야구인으로 성장하는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모(8) 군의 아버지는 “쿠팡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덕분에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국에서 직관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아이가 소원을 이루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뒤센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성모(17) 군은 경기관람 중 활짝 웃으며 “그동안 건강상 제약으로 관람이 어려웠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특히 SD파드리스 김하성 선수 팬으로 경기를 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씩씩하게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아동들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을 직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