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란 대전 포스터[신안군 제공] |
[헤럴드경제(신안)=황성철 기자]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蘭) 대전이 오는 4월 20일부터 이틀간 전남 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저녁노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인 새우란은 현재까지 모두 6종으로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이 있다.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 등록됐다.
그 중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됐다.
신안군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자생란의 보고로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을 위해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압해읍 분재정원 일원에서 자생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우란 대전은 전국의 새우란 애란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9일까지 신청받는다.
수상은 대상, 특별대상, 최우수상, 명품상, 1004섬 신안상, 특별상 2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6점, 장려상 11점 총 30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