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월드클래스 초격차 기술력 확보할 것”

CJ대한통운 주주총회 현장.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물류기술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달성하겠습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1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대표이사는 “올해는 고물가-저성장 국면에 따른 전 세계적 경기침체 전망과 주요국 중심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키워나가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면서 “지난해에도 CJ대한통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신 주주 여러분의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11조7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 늘어난 48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23.4% 증가한 2429억원을 달성했다.

고금리 영향과 국내외 경기둔화 등 글로벌 여파 속에서도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는 CL(Contract Logistics·계약물류)사업의 경우 신규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에 기반한 생산성 혁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택배·이커머스 사업부문에서는 통합 배송 솔루션 오네(O-NE) 브랜드를 런칭했다.

글로벌 사업은 미국, 인도 등 전략국가 기존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면서 사우디 GDC, 미국 전략거점을 짓고 2차전지, 방산,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 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반 연결서비스인 ‘더 운반’의 본격 운영에도 들어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결사항으로 올라온 ▷제11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감사위원 3명)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여미숙)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CJ대한통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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