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5090만원을 확보, 스마트약통을 활용한 약자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방문 복약지도 장면.[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5090만원을 확보, 스마트약통을 활용한 약자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은 지역별 복지 수요에 맞는 취약계층 맞춤 지원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구는 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돌봄공백 고위험가구 등 사회적 약자 300여 가구에 스마트약통을 배부한다.
적외선(IR) 센싱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약통을 스마트폰 전용앱과 연동하면 복약 시간, 중복 섭취, 복용 상태 등을 알 수 있다.
가족, 요양보호사, 복지 통장 등 지원 대상자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은 복용 관련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약을 독려하거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약통을 통해 취약계층의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돕고 약물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고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고독사 등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스마트약통을 배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스마트약통 사업이 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약자와 동행하는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