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신평 변호사는 25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이기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공으로 할 것이고, 만약 진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해 진 것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그러면서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의 총선 후)유학, 그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아주 멋진, 훌륭한 밥상이 한 위원장을 위해 차려져있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이를 외면하고 왜 밖으로 나가겠는가"라며 "그것은 제가 볼 때는 아주 근거 없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 당권을 쟁취하고, 또 2027년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권도 도전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도 신 변호사는 "그렇겠죠"라고 대답했다.

신 변호사는 "결국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위원장)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선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지도 모르고, 그 저네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도 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도 많이 수고를 했고, 또 고군분투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며 "2월달 설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한 위원장의 공이 분명하다. 그러나 한 위원장의 역할이 가지는 어떤 효용성은 거기까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등장하면서 모든 게 변했다"며 '우리 정계의 전반적 지형이 격변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대처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 의석뿐 아니라 민주당의 우호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이번에 대약진을 할 것"이라며 "이걸 합하면 엄청난 의석수가 된다. 그 두개는 같이 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