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스마트공장 PLC 활용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중진공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인구구조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 인력 기반을 넓히려는 차원이다. 중진공은 수도권의 안산연수원을 비롯해 전국 광역권에 6개의 연수원을 운영 중이다.
중진공은 올해 이처럼 연수대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연수시설을 개방, 공공연수원 기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현장의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중심이던 연수대상을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으로 확대해 노동시장 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교육인원을 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금형·용접·표면처리 등 뿌리기술 연수를 온라인 방식과 병행해 교육 접근성을 제고한다.
또 연수시설을 개방해 공공연수원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의실, 강당 같은 교육시설 뿐 아니라 중소기업 복지 확대 차원에서 숙소·운동장·체육시설 등 부대시설도 개방하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기로 했다.
중진공은 안산·태백·천안·호남·부산경남·대구경북 등 6개의 연수원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 직원의 직무역량 향상, 정책대응, CEO연수 등을 통해 지난해 5만여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제조혁신 등 산업환경과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연수과정을 늘릴 방침이다.
스마트제조 인력 1만6500명을 비롯해 미래자동차 및 시스템반도체 공정 등 220개 연수과정을 운영해 총 5만여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산업환경,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연수과정을 통해 기업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VR활용 산업용 로봇제어 및 통신실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