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송명달 해수부 차관이 2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대회의실에서 대표 김 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동원F&B, CJ제일제당, 대상, ㈜성경식품, 대천김, 충남마른김수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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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김을 고르고 있다. [연합] |
이번 간담회는 김 도매가격 상승 속에 김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업계의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 수출은 올해 2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줄고, 이것이 도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달 할인행사 품목에 마른 김을 추가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면적 확대, 생산지 다변화, 양식기술 고도화 등으로 수급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