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은 연안 해운 선사 순회 간담회를 가진다고 26일 밝혔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26일 완도해경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 여수해경까지, 총 4차례 31개 연안화물선사들과 순회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26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 전국 화물선 충돌 및 좌초·좌주 사고는 133건으로, 이 중 95%에 달하는 127건이 경계 소홀 등 운항 부주의에 의해 발생됐다.
특히 졸음운항 취약시간인 밤과 새벽에 자동조타 상태로 운항하다 적절한 피항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고 사례가 많아, 간담회에서 연안화물선사들과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 감소 방안을 공유하고 선원교육 강화 등 협조요청에 나선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연안항해시 자동조타 및 졸음운항, 경계소홀 등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불식시키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화물선사 의견을 잘 수렴하고 계도활동을 지속해 해양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