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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는 27~31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7~31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색다른 점은 ‘봄밤의 벚꽃’이다.
석촌호수 2.6㎞ 전역에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경관 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설치,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호수 동호 입구에는 ‘벚꽃 게이트’와 포토존을 설치했고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벚꽃양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각종 공예제품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구는 축제 기간 클래식, 재즈, K-팝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성악 듀엣,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뮤지컬 및 크로스오버, 가수 소유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청년버스킹, 어쿠스틱팝, 재즈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려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자현악그룹 트리니티, 재즈밴드 업댓브라운,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여성 4인조 걸그룹 하이키가 무대에 오른다.
구는 호수벚꽃축제에 지난해 230만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2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축제 예산 3억원의 23%를 안전관리 비용으로 투입한다.
축제 현장 전역에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호수 주변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으로 현장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의 벚꽃축제는 호수와 벚꽃을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며 “지난해 가을과 겨울 루미나리에로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 석촌호수에서 새봄을 맞아 벚꽃축제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