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범야권 목표수치 200석…범죄자 독재 막기 위해 최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에서 ‘범야권 200석’ 전망이 나온 것과 관련해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 독재, 범죄자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수치가 200석이 아닐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까지도 가능하고, 탄핵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헌법부터 현 정부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의석 수가 200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쉽지 않지만, 끝까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권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 인사인 유승민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명확하게 답변을 주신 것 같다. 거기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관련 질문을 받자 “특별히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와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간 보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지도부나 선대위 차원에서 구체적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장기화하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문제의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촉구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한 위원장이나 제가 말씀드린 것을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할 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어느정도 그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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