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RFI (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이후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하드웨어 방식은 변경이나 확장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비용적 효율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은 가용성과 확장성, 안전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통신 장애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스테이지엑스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통신사들과 미 국방부 등 주요 기관들에서도 서비스 구축 시 클라우드 형태를 전격적으로 채택하여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전용 하드웨어 기반의 통신설비를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했었던 기존과 달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을 적용해 기존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과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풀MVNO로 성장할 비전을 가지고 있는 스테이지파이브와도 협업해 해당사의 코어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코어망의 개방성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6G 시대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대비한다는 것이 스테이지엑스의 기술 비전 중 하나”라며 “해당 과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이 고객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