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평균 17억원…윤희근 13억7000만원 신고

윤희근 경찰청장[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17억5000만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0명의 평균 재산은 17억5218만원이었다. 지난해(공개대상 36명) 평균 17억7387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공개 대상자 중 7명이 한해 사이에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었고, 12명은 1억원 넘게 줄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 등 13억6642만원을 신고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재산공개 당시 경찰청 차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와 예금 등 18억8078만원을 신고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상복합건물과 예금을 합쳐 17억1533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예금 등 총 23억1566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이다. 그는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4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 전세권, 예금 등 58억9382만원을 보유했다. 지난해보다 1억8578만원 늘어난 규모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2억787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경찰 내 재산공개 대상자 30명 중 다주택자(배우자 포함)는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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