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만4000개 일자리 늘려… 청년부터 노인까지 전 계층 대상

지난 2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4 인천공기업·우수기업 청년취업설명회’.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올해 15만4000개의 일자리를 늘린다.

인천시는 청년에서 노인까지 전 계층을 포함하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확보를 통한 고용성장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4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역일자리 공시제 목표 고용률(15~64세 기준) 68.6%, 15만4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으로는 지난해 대비 388억원 늘어난 총 1조3595억원(민자제외)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3년에는 연차별 목표(146,079개) 대비 1만1985개 많은 15만8064개을 달성,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일자리 공시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여러 고용지표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을 기록, 인구 300만 명 돌파 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 대책은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지역주도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는 미래산업(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혁신일자리 341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2790개, 경제자유구역(IFEZ)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창출 일자리 1만3835개 등 총 1만6966개다.

지역주도 일자리는 중소기업지원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 강화 일자리 178개, 인천지역 특화형 일자리 활성화 2만3399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 1883개 등 총 2만5460개다.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는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1만1380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10개 등 총 1만1390개다.

맞춤형 일자리는 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 6만1557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2만 6869개 등 총 8만8426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고용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 개선 1만2343개,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276개 등 총 1만2619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목표 대비 108.2%의 달성률을 이뤄낸 만큼 올해에도 청년, 여성, 노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전 계층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개선을 동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