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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중기부 제공] |
1인 창조기업 수가 100만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창업기업 454만 곳 중 21%에 해당하는 숫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다. 다만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 7812개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 5.8%에 비해 1.9%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상거래업 21.2% ▷교육서비스업 16.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1.5% ▷사업 시설 관리 등 서비스 7.4%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1인 창조기업의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억 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00만원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가 0.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청년창업(39세 이하) 비중은 11.4%로 전체 창업기업의 청년창업 비중(17.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업 동기는 ‘적성·능력 발휘’(42.8%), ‘고소득 창출’(26.1%), ‘생계유지’(14.1%) 순으로 높았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2.1개월로 조사되었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 경력은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높았으며, ‘창업준비’(15.0%), ‘프리랜서’(9.3%) 순으로 나타났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 정도는 '연관있다', '매우 연관있다' 등 긍정의견이 59.3%로 기존 경력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거래처로는 ‘소비자(B2C)’가 6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기업체(B2B)’(29.9%), ‘정부·공공기관(B2G)’(1.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주요 거래처중 ‘B2C’가 75% 이상을 차지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주요 거래 방식은 ‘제품 국내 판매’가 5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용역 및 서비스 제공’(36.8%), ‘제품 수출 판매’(1.0%) 순으로 나타났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