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애플매장 모습.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애플이 오는 5월 초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보다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된다.
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를 가졌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급증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은 애플의 지난 두 회계연도에서 연속적으로 감소했다. 통상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지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5%나 줄었다.
당초 애플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소프트웨어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 측은 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