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이달 수출 플러스·무역흑자 지속…통상현안 관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이달도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통상현안 체결을 통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등 신(新)시장 진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키로 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주재한 제3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주요 지역별 수출 여건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3월에는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하지만 수출 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이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수출보험을 신설하고, 신규 무역보험 등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또 한·걸프협력회의(GCC)·아랍에미리트(UAE)·필리핀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발효 및 말레이시아와의 FTA 신규 협상, 10개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본격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수출 현장 최일선의 첨병인 대사관 상무관, 코트라 무역관 등과 원팀으로 움직여 각종 통상 현안을 관리하겠다"며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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