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김포시와 지난해 12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거듭한 끝에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지난 18일 확정지었다.
이로써 서울∼김포를 출퇴근하는 시민도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확장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앞서 25일 고양시와도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는 인천, 김포, 군포, 과천, 고양 등 총 5개에 달한다.
30일 참여하는 김포시 외 나머지 지자체는 시범사업 기간인 6월 전까지 합류한다는 목표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내려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 역사인 김포공항역을 비롯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판매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권(버스, 지하철)과 6만5000원권(따릉이 포함) 등 2종이 있으며, 청년권은 월 5만5000원권(버스, 지하철), 5만8000원권(따릉이 포함) 등 2종이다.
기후동행카드로 고양, 파주, 양주, 의정부 등 경기도 지역을 경유하는 서울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김포 시민의 출퇴근 지원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서울동행버스’도 탈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김포시 민원콜센터가 안내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 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