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왼쪽 첫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4시 30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과 가족들을 조문했다.
4대 그룹 경제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빈소에 방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지난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서 진행한 소방관 격려행사에 같이 참석하는 등 재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해 왔다.
당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52억원에 달하는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 기부, 효성그룹은 3억원에 달하는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조현준 회장 등을 비롯한 유족들을 위로, 40여분동안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에 대해 “좋은 신 분이었다”며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다음 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