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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순천에 출마한 김형석 후보와 한동훈 위원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가 "집권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살려 예산 폭탄이 아닌 ‘예산 핵폭탄’을 경험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예산폭탄' 공약은 과거 새누리당 이정현 당시 후보가 순천에 출마하면서 예산폭탄을 슬로건으로 당선됐는데, 김형석 후보는 한 술 더 떠 '핵 폭탄 급' 예산을 투하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31일 "지난해 2023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시가 정부가 주목하는 도시로 인정 받고 있지만 이제는 ‘포스트 순천’을 생각할 때"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순천시가 성장하려면 순천에 ‘예산 핵폭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당 후보인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저 김형석을 통해 순천시민들은 ‘예산폭탄’이 아니라 ‘예산 핵폭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며 역설했다.
앞서 김 후보는 순천의대 유치, 순천역세권 개발사업, 순천의 밤 관광산업, K- 디즈니사업,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등 정책 공약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의 실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공약한 사업 모두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으로 순천시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들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예산 배정시 최우선사업으로 선정되는데 어떤 후보가 최적임자인지 순천시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정확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고 출신인 김 후보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직 후 중앙부처 통일부 차관을 끝으로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당의 요청을 받고 국힘 험지로 꼽히는 호남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