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 ‘편법 대출’ 의혹에 “개별후보가 대응할 것”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게 제기된 ‘자녀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 입장을 안 내는 게 아니라, 개별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후보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양 후보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성폭행을 변호한 후보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양 후보가 당에 공천 신청할 당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는 부인했다. 그는 “(후보가) 당에 제출한 공천 자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가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에도 자녀의 재산이 0원이라는 기록을 제출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양 후보의 거취에 대해 더 이상 말씀하실 게 없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시세 30억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해 논란이 된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후보 본인이 설명할 것은 설명을 하고, 선대위 차원에서 답변 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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