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서구을 양부남, 25세·23세 아들에게 한남동 재개발 주택 증여

양부남 변호사의 출판기념회가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주택은 2019년 양 후보자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는데.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

이곳 재개발 사업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고, 증여는 8개월 후인 11월에 이뤄졌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내줬다.

양 후보는 “2004년 실거주 목적으로 해당 주택을 구입했다”면서도 “당시 검찰에서 지방 근무를 하고, 세입자와의 계약 기간 등이 맞지 않아 본인이 실거주하진 못하고 아들과 친척 등이 거주했다”고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양 후보는 이재명 대표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전반을 관리해온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광주 서구을 경선에서 비례 김경만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고 승리해 공천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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