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20대 여성이 후유증으로 왼쪽 청력이 손실됐다.
30일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에 따르면 A씨는 피해 당시 얼굴 부위를 폭행당했고 이때 충격으로 청력에 문제가 생겨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에서는 A씨가 잃은 청력의 치료는 불가능하고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A씨는 작년11월 4일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B씨에게 물건을 조심히 다뤄달라고 요청하자 B씨는 A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했다. B씨는 당시 A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나 메갈리아는 좀 맞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