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본격 읍소 작전…악어의 눈물 속으면 안 돼”

인천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배우 이기영씨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국민의힘과 정부 쪽이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악어의 눈물”, “엄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참패할 것 같다는 소리도 나오는 거 같은데 다 엄살”이라며 “예언하자면 이 사람들 분명히 단체로 몰려 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없이 잘못했다, 반성한다고 하고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또 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라며 “정말 악어의 눈물이다.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예언 두 가지 해서 맞췄다. 하나는 주호주대사 사실상 해임할 거라고 했더니, 사표 방식 비슷하게 됐지만 실질적 해임”이라며 “황상무 회칼 수석도 사퇴할 거라 예상했는데 거기도 사퇴 형식의 사실상 경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는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 분명히 눈물 흘리며 엎드려 호소할 것이다. 읍소할 것”이라며 “잘못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은 보면 정말 자존심도 없는 거 같다”며 “진심도 아니면서 오로지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하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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