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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2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1일 김병욱 경기 성남 분당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상가 쪼개기 의혹’과 관련해 “계속 보고 있는 건”이라며 추가 의혹 제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 관련 기사 일부 사진을 공유하며 “김병욱 의원이 이렇게 말하면, 이건 전혀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김 후보는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상가의 면적 0.9㎡ 중 0.14㎡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부위원장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김 후보가 보유한 이 상가엔 제2금융권 근저당이 약 40억원 설정돼 있고, 김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근저당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후보는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당시 재산 내역에 근저당이 잡혀 있단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고, 김 후보 보유 상가 내 해당 구역은 별도의 호실 등이 없는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상가 쪼개기’가 아니냔 의혹도 제기된다.
김 부위원장이 지적한 부분 역시 이러한 ‘상가 쪼개기’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 측의 ‘근저당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단 입장’이란 부분을 강조하며 “불을 지피셨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