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경찰청은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이해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4월 2일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의 예방 활동은 지난 2월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체감 4호 및 5호 약속으로 선정한 사기 및 도박 범죄 척결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온오프라인으로 사이버사기 및 사이버도박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범죄피해 회복 및 도박 중독 치유에 앞장서겠다는 견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국민을 상대로 하는 사이버사기 등 주요 재산 범죄가 과거보다 더 정교하게 진화하고 국제화되고 있다”며 특히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 등을 통한 손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사이버도박에 대한 노출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 “사이버도박 수사 촉진을 위해 집중단속을 추진함은 물론, 예방을 위한 도박사이트 광고사이트 차단 및 치유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에 관심을 가진 국민으로 구성된 명예 사이버 경찰인 ‘누리캅스’를 신규 선발 및 위촉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상 불법 유해정보를 근절하고, 사이버범죄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각급 학교 등도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