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제로화 동참…3천만원 쾌척

지난 29일, 영도구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이동본 세정나눔재단 이사,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 [사진=세정나눔재단]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세정나눔재단과 부산시, 영도구, 부산환경공단,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흰여울문화마을의 석면 슬레이트 제로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영도구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1억3000만원을 투입해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 40동을 정비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나눔재단 이동본 이사와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사업비 3000만원을 쾌척하고, 지원된 성금은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지붕철거와 개량 작업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 기관은 ▷총괄관리 ▷재정·행정지원 ▷공사감독 ▷디자인 자문 등을 담당한다. 정비 작업은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피해 고통에서 벗어나 저소득 취약 가정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통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시민들이 건강한 삶과 나아가 부산시 전체의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꾸준히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흰여울 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이 조속히 정비돼 시민이 안전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관광지 경관을 심도 있게 고려해 정비함으로써 흰여울문화마을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노후 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 개량하여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79가구의 집수리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