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白 타임스퀘어점, 해외 컨템포러리를 한곳에…MZ 공략한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공략에 나선다. 브랜드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두 달여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컨템포러리란 ‘동시대의’, ‘현대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는 젊은 층을 위한 중고가 패션을 의미한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다.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웃돈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타임스퀘어점은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 대비 10%가량 영업면적을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를 재단장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를 한 층에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품질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대표적으로 여우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A.P.C.)’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엔폴드’, ‘위크엔드 막스마라’도 들어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르몽생미셸’도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매장을 연다. 3층에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는 새 단장을 기념해 브랜드별 할인과 구매 사은품 등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메종키츠네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을 할인하고, 베이비폭스 라인 상품을 하나 이상 포함해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쟈딕앤볼테르는 50/100/200/500만원 구매 시 5만/10만/20만/50만원을, 마크제이콥스는 10%, 르몽생미셸은 5%를 할인한다.

또 7일까지 마크제이콥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마크제이콥스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메종키츠네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15만원 상당의 에코백을, 쟈딕앤볼테르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르몽생미셸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을 받을 수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젊은 고객이 사랑하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전문관을 타임스퀘어점에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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