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돗물 고품질 시대 연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안양시 제공]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가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 2829억원 규모의 정수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8년에는 안양권 시민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진행 중인 정수장 고도화 사업은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등 2건이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노후하고 가동률이 저하된 비산 및 포일 정수장을 통합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238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준공되면 하루에 정수 15만㎥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작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 조합의 도로 지장물(하수, 전기 등) 매설로 공사 차량용 진입도로가 없어 지난해 4월 공사 중지됐으나, 현재 공공도로가 임시포장까지 완료돼 지난 2월 재착공해 수목 벌목 및 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는 기존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 162억원, 도비 147억원, 시비 133억원 등 사업비 총 442억원이 투입된다.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접촉지와 활성탄 흡착지를 설치하면,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맛과 냄새유발 물질이 제거돼 시민들이 전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청계통합정수장에서 하루에 정수 18만2,000㎥을 생산해 안양시뿐만 아니라 군포, 의왕으로도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이번 정수장 고도 정수 처리시설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