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달 28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캐럴라인 케네디 미국 JFK재단 명예회장(현 주호주 미국대사)과 환담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가 캐럴라인 케네디 미국 JFK재단 명예회장(현 주호주 미국대사)을 안동에서 만나 환담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류진 대표이사) 초청으로 하회마을을 방문한 케네디 명예회장과 학록정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캐럴라인 명예회장은 존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로 2021년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됐고 하회마을 방문 전날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기 있는 사람들 상'트로피를 전달했다.
캐럴라인 명예회장은 "하회마을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유명해져 이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한식과 한복 등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오찬에는 풍산류씨 대종회, 하회마을, 안동의료재단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찬 후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을 비롯해 양진당 등 주요 고택과 하회마을의 빼어난 풍광을 관람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고 지방외교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저명한 외국 인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