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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택 소유주를 위해 도입한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California Mortgage Relief Program)의 잔여 기금이 곧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California Housing Finance Agency·이하 CalHFA )는 최근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구제 예산으로 마련한 10억달러 가운데 이미 8억 2300만달러 이상을 3만 3519여명의 주택 소유주에게 제공했다”며 “이 속도대로라면 잔여 기금이 수개월 안에 곧 소진될 것이다. 자격이 되는 주택 소유주라면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수혜자들의 75%는 지역 중간소득(AMI)은 100%이하(평균 69%)였고 평균 지원금은 2만 4555달러였다(최대 8만달러 가능)인종별 지원 현황을 보면 43%가 백인에게 37%는 히스패닉 가정에게 돌아갔고 흑인은 15%, 아시아계 8%, 하와이/퍼시픽 아일랜더가 1%로 집계됐다. 이외에는 기타 인종이 16%, 나머지 14%는 인종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신청 희망자들은 웹사이트(camortgagerelief.org)를 통해 등록하고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모기지 부채(리버스 모기지 포함), 상환,재산세 납부, 융자상환 연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 무상그랜트로 제공되기 때문에 상환 의무가 없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