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일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진료권 재설정’ ‘교외선 건널목 확장’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국가철도공단을 잇달아 방문, 현안사항을 전달·논의했다.
민선8기 양주시의 중점 현안사항인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관련,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통합교육지원청인 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체제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생수의 급증,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 교육분야 외연 확대에 부응하고 양주시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양주시만의 단독 교육지원청의 신설 추진을 강력히 건의했다.
시는 양주교육지원청이 분리 신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할 계획이다.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편의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도 찾았다.
양주시는 현재 의정부 진료권으로 편제돼 병상 공급 제한 지역으로 구분될 경우 추가 병상 공급이 어려울 가능성이 상당하다.
강 시장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의정부권역으로 설정된 중진료권을 대학병원 유치 유무 및 의료 이용, 의료생활권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인근 시·군과의 새로운 진료권 재설정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특히, 양주시민의 관외 외래 의료 이용률은 72%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수 대비 병상수 중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높아 의료불균형 상태로 지역 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이 충분하도록 병상 수급에 대한 중진료권 재설정이 절실한 상태임을 알리며 이는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 사항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양주시민 2만1124명의 염원이 담긴 대형병원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재설정 요구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것을 다시 한번 피력하며 ‘양주시 중진료권 재설정’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낙후된 경기 북부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확보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어 강 시장은 대전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만나 교외선 일영1 국가철도 건널목 확장을 위한 현안을 협의했다.
강수현 시장은 일영리 해당지역 건널목 폭이 4.2m로 좁아 열차 투시거리가 좁은 만큼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므로 국가건널목을 확장하여 시민들의 안전확보 및 통행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강수현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학교복합시설 등 정부 공모사업 적극 추진, 양주시교육지원센터 규모 확대 지원 등 교육분야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양주시의 노력에 걸맞은 교육행정 기반이 될 양주교육지원청의 신설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양주시 중진료권 재설정이 확정되면 대형병원 및 공공의료원 유치를 통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철도 건널목을 입체교차로로 추진시 수십억원의 공사비와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건널목을 확장하고 국가건널목으로 유지관리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