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 대학병원 부지. [헤럴드DB] |
순천갑 김문수 후보.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순천에 전남 의대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전남도는 순천대·목포대 통합을 전제로 추진했다가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자 단일 의대 건의로 방향을 틀었다.
김 후보는 "순천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 중심의 여수국가산단과 철강산업 중심인 광양국가산단이 위치해 있어 응급의학, 재활치료, 중증외상센터와 같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산재 대비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순천의 인구는 27만 8000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여수,광양, 보성, 보성 등을 합하면 85만여명으로 서부권(목포,무안,해남 등)에 비해 인구가 2배 많다"면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의료부지(신대지구)도 확보돼 신속한 의대 설립과 부속대학병원 설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남 동부권 수부도시이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순천은 대표적인 교육도시이자,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거주 환경 측면의 우수한 정주여건 등 대학병원과 의대의 최적지 임을 비교 강조했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임기 동안 순천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에는 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김형석, 진보당 이성수, 무소속 신성식 후보가 출마했다.